경남 당선인 3명, 낙천자 12명 잇따라 봉화마을 방문

경남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이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헌화 분향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양산을 김두관, 김해을 김정호)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경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의원과 김해을 김정호의원, 양산을 김두관 의원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또 이날 오후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4·15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12명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들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봉하마을 내 노 전 대통령 사저와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떠났다.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늘 오신 분들은 경선에서 떨어진 아픔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며 "이번 총선 결과가 곧 노무현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대통령께 보고드리고자 봉하마을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경남지역 당선인들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 양산을 김두관 등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경남지역 당선인 3명이 방문했다.

묘역에 헌화·분향을 마친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으로 나아가 고개를 숙였다.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경남도민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도민의 민의를 무겁게 받들고 앞으로 경남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경남에서 압도적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으나 당원들과 함께 도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함께 경쟁해준 다른 후보님께도 축하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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