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부족" 소상공인 879건

"자금부족" 소상공인 879건

"원자재수입난" 기업 34건

고용유지지원금 전년비 7.6배

여행·호텔업계 피해 38억원

시, 피해상황집계 27일 기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김해지역 경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0일 김해시가 지난 4일부터 집계하고 있는 분야별 피해상황(27일 기준)에 따르면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879건이 접수됐다. 대다수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해센터가 접수한 자금대출을 신청 건수는 총 34건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분야 피해 유형은 접수된 98건 중 원자재수입 34건, 자금난 18건, 부분가동 16건, 가동중단 8건, 내수납품중단 6건 등이었다.  서비스, 제조 모두 정부 재정 확대를 통한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고용 분야는 25일 기준 고용유지지원금이 총 274건으로 전년대비 7.6배, 실업급여도 총 4186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건설 분야는 전국적으로 국내 수주는 6년 내 최저인 140조원이고 건설 투자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253조원이다.

농수축산 분야는 세 차례 걸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쌀 판로가 막히는 것을 비롯해 가축시장 휴장으로 농가 사료값 부담이 늘고 송아지 경매가격 하락을 우려했다.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올 3월 공급될 농산물 가액은 6억4000여만원이 예정됐으나 개학 연기로 납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훼가격도 졸업, 입학식 취소로 최소 50%에서 최대 81%까지 하락했다.

대중교통 분야는 김해여객터미널, 시내버스, 경전철, 교통약자콜택시 모두 이용객이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최소 40%에서 최대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 분야는 여행업과 관광호텔업 예약이 줄취소되면서 2월 중순부터 한달간 피해 건수가 여행업은 133개 업체에서 3만123건, 피해액은 19억여원, 관광호텔업은 2개 업체에서 5327건, 피해액은 19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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