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 대중국 수출입기업 조사

이번 코로나19사태로 김해소재 기업의 대중국 수출 피해건수가 41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상공회의소가 김해 소재 대중국 수출입기업 300여 곳을 대상으로 피해 및 기업 애로상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지연 13건, 중국 수요감소 7건, 현지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납기 지연 6건, 중국 출장애로 1건, 중국바이어 소재불명에 따른 계약 차질 등 기타 피해가 7건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연의 경우 중국으로 보낼 예정인 컨테이너 물품이 잠정 연기된 상태로 보관중이어서 공장내 재고공간이 부족해 물품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통관수속이 지연돼 거래처 납품이 늦어져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긴 경우가 대표적이다.

중국으로 부터의 원자재 수급이 힘들어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중국에서 오는 수입품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 중국 항구 인력부족으로 부품수입이 여려운 경우도 있었다.

중국내 수요가 감소해 매출이 급감함으로써 탄력근무를 시행하는 곳과 중국 거래처 공장이 생산을 중단해 발주가 크게 줄어든 공장도 있었다. 면제점에 납품하는 한 기업은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에 현지법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피해를 입었다. 중국으로 부터의 부품 수급 중단에다 국내 부품재고마저 소진돼 국내공장 가동이 중지되는 곳도 생겨났다.

특히 중국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한 기업은 설연휴에 귀국한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복귀를 못하는 상황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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