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용 마스크 500만개 구입

경남교육청 전경.

학생용 마스크 500만개 구입
학교 열화상카메라 추가 확대
사립유치원 수업료 지원


경상남도교육청은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276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건강·안전 확보를 위한 방역체계 구축과 온라인 학습, 긴급돌봄,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을 위해 본예산보다 276억 원이 증가된 5조 512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23일 경상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내역을 보면 △학생용 마스크 500만개를 구입 103억원 △학생 수 100명 이상 학교 열화상 카메라 설치 74억원 △특별방역 32억 원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 51억 원 △긴급돌봄 중식비 지원 20억 원 △급식 안전 운영비 지원 8억 원 △온라인학습 등 사업 지원 12억 원 △방역물품 국고·특교 지원금 등 69억 원 △예비비 감액 93억 원 등이다.

마스크는 면마스크 375만개, 방역용마스크 109만개, 저소득층 자녀 지원 23만개 등 총 500만개다.  면마스크는 학생 1인당 8매씩 지원되며, 방역용 마스크는 학교 비상용으로 보관할 예정이다. 당초 1인당 4매씩 지원하려던 계획에서, 마스크 가격이 안정되면서 8매로 늘려 잡았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서 특별교부금 등으로 학생 수 600~1500명 학교에 1대, 1500명 이상 학교에는 2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량을 합하면 학생수 100~600명 학교에 1대, 600명 이상 학교는 2대, 학생 수 1500명 이상 학교는 3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4월 6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제기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수업료 반환요구와 관련해 국고보조금 25억 원과 자체 예산 25억 원을 투입해 1인당 13만6000원(5주 수업료) 범위 내에서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학교에는 1개월간 방역 전담인력 배치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한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으로 △열화상 카메라(275대) 21억 원 △방역물품 38억 원, 예비비로 △학교 보건인력 추가배치 9억 원 △방역물품 30억 원 △학원 및 교습소 방역물품 지원 3억 원 등 총 101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3월 27일부터 열리는 제37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4월 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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