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면 시행에 앞서 지정 운영

경남교육청 전경.

2025년 전면 시행에 앞서 지정 운영
선도지구 3억, 교육소외 8억3000만원 투입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김해지역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지정,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사업은 '학교-교육청-대학-지자체' 등 지역교육공동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쳬제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등 진로 희망에 따른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김해지역은 원도심과 장유 신도시, 진영·한림 등 농촌 지역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지역으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개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8개교 등 전체 23개 고교의 절반 정도가 이미 고교학점제 운영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별 기본 교육자원을 파악해 학교 간 교육협력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학교 간 이동시간과 거리를 기준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중심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 기반 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또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대학과 지역 전문가 강좌를 개설하고 이를 다수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양한 교과목의 강사 인력풀 구축을 위해 언론과 SNS, 구인·구직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이를 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소외지역에 대한 교육여건개선에도 나선다. 8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농 간 강좌교류, 계절학기 운영, 예술체육 전문교육, 지역대학 연계 강좌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기초학력 부진 등 학업 부적응 학생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처방을 위해 학습·심리상담, 특수교육, 의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지원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치유 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진로교육센터와 연계하여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팀이 학교를 방문해 학습·심리 표준화검사 시행과 교육결과 해석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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