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기반으로 한 고대 금관가야 역사와 문화에 있어 그 핵심적인 무형유산 구지가(龜旨歌)를 부각시켜야 하며 그 일환으로 구지가 시비 건립과 구지봉 일원에서 구지가 선포식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

구지봉 일원 혹은 시민이 많이 다니는 곳에 구지가 시비(詩碑)를 건립한다면 시민 누구나 구지가를 외우게 되고 고대역사도시 김해라는 시민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돼 갈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

구지가 시비 건립을 제안하는 것은 역사문화도시로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구지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김해는 국민 전반에게 익숙한 고대가요 구지가를 가야역사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에 적극 활용해야 하며 관련 콘텐츠발굴은 물론이려니와 우선 구지가 시비부터 건립해 가야왕도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확산해가야 할 것이다.

구지가는 남북한 역사문화교류에 있어서도 효용성이 있다. 고대가요 황조가와 공무도하가는 북한 지역에 기반을 둔 작품이지만 그 공간성이 작품에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에 구지가는 남북한 통틀어 공간성이 나타나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한반도 발상지 고대가요라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구지봉과 구지가의 밀접성과 무형적 정체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구지가 선포식을 제안한다.본 의원은 영. 호남을 아울러 가야권 지명에 구지봉(龜旨峯)이란 이름은 김해에만 유일하게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지봉에 모여서 바로 이 자리가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고대가요의 발생지라는 구지가 선포식을 한다면 장차 구지봉이란 장소가 고대문학 및 발상지문학 순례지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전망도 해 본다
 
구지가 시비 건립과 구지가 선포식을 통해 가야왕도 김해 이미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