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스님

현진 스님

  코로나 바이러스가 방역당국의 선제 조치에 큰 무리 없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최근 몇일 사이에 대구를 시발점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가 몇일 지속되면서 각 관공서와 다중시설들이 문을 닫고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방문했던 가계며 식당등도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어 더욱더 사회 분위기가 많이 위축 되어가고 있다. SNS를 통해 손쉽게 퍼트릴수 있는 가짜 뉴스도 기승을 부리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더 불안한 마음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회의 기능이 둔화되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둔화되어 경제적으로도 큰 문제가 발생 하고 있다. 우리는 큰 사고 등을 통해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하는 전염병이 창궐하고 큰 사고 같은 것이 발생되면 전 국민이 집단의식이 발동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SNS상으로 떠도는 사소한 소문으로도 쉽게 동요되기 십상이다.

이런 시기에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다. 서로간 믿음과 결속력으로 뇌화부동 하지 않아야 하며 개인 보건위생에 신경 쓰고 외츨을 삼가야 하며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사태의 흐름을 조용히 관망하여야 함이 옳을 것이다. 혹여 내가 코로나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스스로가 지정된 병원으로 찿아가 검사를 하여야 한다. 확진된다면 병원 격리조치에 기꺼이 따라야 하며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에 성공하여야 한다. 또한 나의 부모와 형제자매, 주변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성숙한 시민의식이며 공동체를 유지하고 소중한 생명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비웃기라도 하듯이 집회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아직 전염병의 무서움을 모르는 객기로써 코로나 보다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도 중요 하지만 코로나 보다 더 큰 무서운게 객기외에 또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불안과 두려움 이다. 사회적 이슈에 매몰되어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 잡히게 되면 타인에게 전가하여 미워하거나 화를 내고 분노를 터트릴 수 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우리를 조정하려는 사람들에게 휘둘려서는 안된다.

인간은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인하여 문제 해결 능력도 있지만 그 감정으로 인하여 스스로를 괴롭히고 어리석은 짓을 하게 하는 부분도있다. 예방을 하지만 불안해 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이 코로나 사태가 종료가 되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한 후휴증으로 정서적으로 상당히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유기체이므로 살 수 있는 조건 속에서만 살 수 있고 살 수 없는 조건 속에서는 살 수가 없다. 앞 마당 매실 나무에 새순이 돋는 것을 보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도가 상승하면 살지 못한다. 조금만 인내하고 조심하여 개인 보건위생에 신경쓰자. 봄이 오면 코로나 바이러스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취를 감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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