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교육·일자리에 주거·노인돌봄까지

지난해 어린이날 열린 '꿈과 미래가 있는 아동친화도시 김해'신포식 장면

결혼·출산·교육·일자리에 주거·노인돌봄까지


11개 신규사업 등 145개 과제 추진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공공예식장

무주택신혼부주 전세대출 이자 지원

시세 절반 맞춤형 청년 다주택 공급


김해시가 올해 인구시책으로 결혼·출산, 돌봄·교육, 일자리·주거, 고령친화 등 4개 분야에 신규사업 11개를 포함한 총 145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난 해 김해의 주민등록 인구는 8783명 증가해 총 인구수는 56만1468명(외국인 1만9013명)으로 인구증가량이 도내 1위,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 중 14위다.

시는 도내 다른 시군과 달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의 성과로 평가하며 올해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신규 인구시책을 살펴본다.

□ 공공형예식장 운영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연회장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형예식장을 운영을 올해 9월부터 운영한다.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 대출(1억5000만원 이하) 잔액의 1.5%(연 1회, 최대 1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400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원을 투입한다. 3월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 임산부 지원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김해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저소득층 가정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 12개월 이내(‘20. 1.1 이후 출산만 해당) 임산부에게는 매월 4만원 상당의 김해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도 1년간 지원한다.

□ 무상 교복지원

 관내 중학교(33개교) 전체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에게 교복구입 후 학교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교복구입비를 1인당 30만원(동·하복비 포함)씩 지원한다. 총 20억 2700만원을 투입한다.

□ 신중년 평생 일자리 창출

신중년(만50세~64세 이하)을 정규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기업의 신중년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중소기업 10곳에 총 7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가 많을 경우 추경도 검토하고 있다.
 
□ 맞춤형 청년주택 리모델링 지원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층의 취약한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도내 최초로  청년주택 수요 많은 지역의 다가구주택 1동(12가구 정도)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해 입주 희망 청년에게 인근 시세의 50%로 공급한다.
리모델링 및 집기구입 등에 2억원을 투입하고 6월께 입주자를 모집한다.


□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기존의 돌봄, 가사, 자립지원 등 기존의 6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자가 대상이다.

3월부터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바람길 숲을 만들어 열섬현상을 없애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가꾸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분성산, 경운산, 임호산, 돗대산, 칠산 등 도심 5개 산을 대상으로 가지치기 등의 숲정비 사업을 한다. 총 1500ha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40여억원이 들어간다.
 
□ 금병공원 유아숲체험원 조성

자연을 숲 놀이터로 활용해 유아의 전인적 인격 성장에 기여하고자 진영읍 금병근린공원 내에 1ha 규모의  유아숲 체험원을 오는 7월까지 조성한다. 휴게시설을 갖춘 숲체험, 생태놀이, 관찰학습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 진영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노후화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 대책으로 2024년까지 270억원을 들여 진영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한다. 진영 빛 어울림센터조성 등 9개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6월 김해시청에서 열린 김해시-유관기관 '도담킹기업'업무협약식 장면

시는 신규사업외에 출산장려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 기존사업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구문제 인식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세대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인구정책 가이드도 만든다.

인구의 날 기념행사와 저출산 극복 시민 공감·행복 콘서트, 도담킹 기업 확대 등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참여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고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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