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 장유· 한림· 동지역 순

대동첨단산업단지 전경

진례· 장유· 한림· 동지역 순

김해 전체 평균 3.96% 올라


대동면이 김해에서 올해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경남도가 공시한 경남지역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서  대동면은 지난해보다 6.84%가 올라 김해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진례면 5.07%, 장유면 3.71%, 한림면 3.63%, 동지역 3.43% 순으로 높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개발제한구역이 7.47%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녹지지역 5.7%, 농림지역 5.48% 등 비도시화지역의 상승률이 도시화지역의 상승률보다 높았다.

최고지가 표준지는 상업지역은 서상동 128-1로 ㎡당 366만원, 주거지역은 어방동 459-13 230만원, 공업지역은 지내동 326-12번지 119만원이었다.

김해시 전체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도내 10번째에 해당하는 3.96%로, 경남지역 상승률 2.38%를 상회했으나 전국 상승률 6.33%보다는 상당히 낮았다.

경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남해군 7.66%, 거창군 6.19%, 산청군 5.8% 순이었다. 반면 창원시 성산구 -0.25%, 창원시 의창구 -0.18%, 창원시 진해구 0% 등 창원지역 공시지가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대동면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부산, 양산시와 가장 근접한 지리적 요인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 화명터널 개통 등 편리해진 교통환경, 대동첨산단업단지 낙동강변 전원주택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공시지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진례면은 GS그룹의 산업단지개발, LH공사의 뉴스테이사업, 신월역 신설 등의 요인이 표준지 공시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해군 다이어트 보물섬·힐링빌리지 조성사업과 거창군 태양광발전소 및 일반상업지역 토지 수요 증가, 산청군 전원주택 토지 수요 증가 등은  이들 지역의 공시지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도는 분석했다.

경남의 상승률이 전국 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창원과 거제지역 자동차산업 및 제조업 경기 침체, 조선업 약세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한국감정원과 지역별 담당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산정했으며 소유자 및 시·군·구 의견청취,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산정자료 등으로 활용하는 개별공시지가뿐만 아니라 각종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된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개별지 평균가격은 예년과 비교해 상승률이 다소 낮은 3∼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 price.kr) 및 표준지 소재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내달 13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온라인 신청과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 방문 또는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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