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확인중...시, 방역강화

철새도래지인 김해 화포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김해시가 AI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10일(저병원성)에 이어 최근 화포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트, 입간판, 차단띠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 120곳의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375개 가금농가에서 117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 화포천 생태학습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해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탐방로에 소독매트를 설치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있다.

방역차량외에 김해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독차도 지원받아 고강도 AI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 조류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육가금을 매일 살펴보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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