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8월께 개장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조건부 통과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진행된 2차 교통영향평가심의 모습. 김해일보DB

 김해시가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김해 입점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향후 건축심의 등이 완료되면 코스트코 김해점은 이르면 내년 8월께 개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김해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4차 보완심의를 개최했다.

 심의위는 개점 후 주변 교통난 심화를 우려해 개점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1년 6개월 동안 교통 모니터링을 진행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면 추가 증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코스트코는 김해점 주차면수를 기존 850대에서 927대로 늘리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진·출입로도 넓힌다. 또 코스트코 부지 내 동쪽 1개 차로, 서쪽 2개 차로, 남쪽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한다.

 지역 상권 침해 등 이유로 개점을 반대한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대화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시의 건축심의가 마무리되면 건축 허가가 나게 되고 대규모 점포 등록 절차 등이 진행되게 된다.

 김해 주촌면 주촌선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코스트코 김해점'은 건축면적 1만5천682㎡,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3차례에 걸친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코스트코가 제시한 주차대수를 807대에서 927대로 늘리고, 주변 교통 혼잡 해결책으로 우회 차로 2개를 확장하도록 하는 등 보완을 요구했고 코스트코가 이를 수용해 보완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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