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매매가 반등

 


 지난해 11월 매매가 반등
 부동산 각종 지표 호조

 

 김해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락세를 걷던 김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거래량 역시 최근 5년 내 최고 많은 건수를 나타냈다.

 김해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11월 0.15로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전세가 지수 역시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와 전세가 지수는 2017년 11월 가격을 100으로 보고 산정한 수치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2018년 1만 588건 대비 2019년 11월 기준 1만 8천742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2014년 1만 7천299건, 2015년 1만 4천642건, 2016년 1만 2천782건, 2017년 1만 3천493건, 2018년 1만 588건 등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김해시는 작년 5월 2천100여 세대에 이르던 미분양주택이 12월 기준으로 1341세대까지 감소했으며 이달 한달간 전월 미분양 물량의 20.8%(353세대)가 소진되는 등 주택시장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러한 긍정적 신호가 수도권 투기 자본 유입에 의한 반짝 효과라고 보는 시각이 있으나 시의 조사 결과 수도권 자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까지 김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8천742건 중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거래량은 113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0.6%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김해시 거주자 거래량은 1만 3천444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71.7%를 차지했다.

 또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10월 이후 서울 거주자 매매 거래량 역시 17건으로 극히 미미해 수도권 투기 자본 영향으로 최근 주택시장이 반등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등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택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면서 “도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조만간 주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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