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2천800만 원, 전년비 3.7% 증가

김해시 작년 성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김해의 한 기업이 익명으로 기탁한 1억 원어치의 생필품.

 
 21억 2천800만 원
 전년비 3.7% 증가


 김해시는 지난 한 해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총 1천59건, 21억 2천800만 원이 기탁됐으며 2018년 964건, 20억 5천200만 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9.8%, 기탁액은 3.7% 각각 증가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기탁액이 늘어난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과 나누려는 시민들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시는 풀이했다.

 특히 기탁을 하고도 이름을 알리지 않는 이름 없는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잇따랐던 한 해였다.

 익명으로 1억 원을 기탁한 지역 한 기업에서부터 만기 적금 1천만 원을 어려운 아동 돕기에 써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부의 사례까지 주위에 온기를 전하기 충분했다.

 시는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3만194세대와 장애인·노인시설 등 111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허성곤 시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는 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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