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비 화재 24.2% 줄어

지난해 김해서부소방서가 하루 평균 62건의 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진례면에 준공된 김해서부소방서 신청사.

 김해서부소방서가 지난해 화재ㆍ구조ㆍ구급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62건의 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는 지난해 화재 212건, 구급 1만 500건, 구조 5천 247건 등 총 1만 5천959건의 현장 출동을 했다. 예방 순찰과 민원 업무 등은 6천 798건의 활동을 했다.

 화재는 2018년 대비 68건(24.2%)이 감소했지만 재산피해는 20억 8천100만 원(274%)이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14명(사망 1·부상 13)으로 2018년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원인에는 부주의 76건(35.8%), 전기 55건(26%), 기계 24건(11.3%) 등이 있다. 화재 장소는 비주거 114건(53.8%), 주거 31건(14.6%), 차량 28(13.2%)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 출동은 2018년보다 446건(9.3%)이 증가했고 구조 인원은 69명(16.6%)이 감소했다. 구조는 벌집 제거, 동물 포획 등 생활안전구조 출동이 1404건(26.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 443건(8.4%), 승강기 138건(2.6%), 시건개방 143건(2.7%) 등이 뒤를 이었다.

 구급 출동은 2018년 대비 927건(9.7%), 구조 이송 인원은 292명(5.1%)이 증가했다. 환자 유형은 전신쇠약, 고혈압 등 급ㆍ만성질환자 3459명(57%), 낙상 등 사고부상 1493명(24.6%), 교통사고 884명(14.6%)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활동으로 화재 건수는 줄었다. 동물 구조, 벌집 제거 등의 생활안전출동이 급증해 구조 건수는 증가했지만 구조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황 서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속한 화재ㆍ구조ㆍ구급 출동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책임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출동 통계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2020년에는 더욱더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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