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갑, 민홍철·홍태용 리턴 매치


 김해갑, 민홍철·홍태용 리턴 매치
 을, 한국당 2명 배당금당 1명 등록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제21대 총선거가 치러진다. 선거일은 4월 15일이다.

 김해시는 갑과 을, 두 곳의 선거구가 있다. 두 곳 모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김해갑 선거구는 민홍철 의원이, 김해을 선거구는 김정호 의원이다. 변수가 없다면 두 명 모두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가 예상된다. 현역 의원인 두 명이 지키고 있는 만큼, 당내 예비후보 등록자는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
 
 부원동 등 구도심과 신도시로 개발된 북부동 등이 묶여 있는 김해갑 선거구는 민홍철 의원이 버티고 있다. 민 의원은 이곳 선거구에서 2014년 19대, 2018년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당내에서 민 의원과 겨룰 인물이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민 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시 된다.
 
 국회 상임위 국토교통위원회를 거쳐 국방위 간사직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이 3선에 성공할 경우, 국회 상임위원장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김해시청 대회실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보통 이 시기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은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세몰이를 하지만 민 의원은 의정보고회로 대신하며 내실을 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2018년 20대 총선에서 민 의원에게 패한 홍태용 위원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홍 위원장은 선거일 120일 전인 지난해 12월 17일 김해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당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출사표를 던지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후보는 "경제 주치의로 김해에 변화와 희망 심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아침 인사와 봉사활동 등을 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나섰던 최두성·최성근 씨는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간이 있는 만큼, 두 인사의 출마도 가능하다.

 김정호 의원이 재선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을 선거구에는 지난달 31일 현재 3명의 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국회 기획 재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동남권 신공항 사업과 관련, 부산울산경남 검증단장을 역임했다. 최근 학교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미국의 터무니없는 미군 주둔 비용 분담금 요구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병용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정책자문위원과 서종길 김해시을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병용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의전 특보를 지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생활과 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는 정치를 하겠다"며 "소통하는 정치와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존중하고 합의를 찾는 상생정치로 국민의 소리를 더 크게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출근길 인사를 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김 후보는 1월 초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서종길 위원장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심을 다해 시민의 고통 대변할 인물을 찾아야 합니다." 서 예비후보는 "비장한 각오와 필사즉생의 결의로 시민 여러분 앞에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영하의 추위에 시장 좌판에 앉아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 하루하루 생존의 사투를 벌이며 사는 자영업자들,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린 젊은이들, 만나고 또 만나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겠다. 그 안에서 정치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안종규 후보도 지난달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진례면 출신인 안 예비후보는 성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안 예비후보는 김해시국가혁명배당금당 김해시을당협위원장과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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