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단, 2012년 창단

지난달 26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김해제일고 가온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해제일고등학교가 지난달 26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3회 가온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경남 유일의 고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인 김해제일고 가온 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의 본고장인 김해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2012년도에 창단해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돼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온 국악실내악단은 'Frontier(양방언 곡)'를 시작으로, '천지여 천지여(이병욱 곡)', '박타령(이경섭 곡)'과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히사이시 조 곡)', 국악 'Fly to the sky(한태수 곡)'를 연주했다. 뒤이어 1인 1악기 가야금 연주단이 '밤의 소리(황병기 곡)'를 연주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김해제일고 3학년, 1학년 학생의 화려한 한국 무용 공연 '멋으로 사는 세상(이경섭 곡)'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신뱃놀이(원일 곡)'를 연주하여 객석을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1, 2학년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김해제일고 가온국악관현악단은 대금, 소금, 피리, 태평소,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타악, 건반으로 편성되어, 매주 악기별 전문강사를 통한 국악수업을 실시하여 예술적 소양을 키워가고 있다.
 
 박수만 김해제일고등학교장은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며, 가온 국악관현악단은 김해제일고가 자랑하는 예술 감성 교육의 모범사례로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통한 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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