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중, 가야노인요양원에 전달

내동중학교 학생회가 학교 축제 활동 수익금으로 물품을 마련해 가야노인전문요양원에 기부했다.

 내동중학교 학생회가 지난달 24일 개최한 학교 축제 '예올제'에서 진행한 동아리 부스 활동 수익금으로 물품을 마련해 가야노인전문요양원에 기부했다.

 특히 내동중은 지난 2018년에도 경남생명의전화에 이어 이번 기부까지 학생회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김정은 학생회장은 "우리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로 친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축제 때 발생한 수익금도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며 "작은 관심이 모여 좋은 일을 하는 '기부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내년에도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성 가야노인전문요양원 원장은 "연말이 다가오지만 한 건도 위문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내동중 학생들 덕에 치매로 장기요양하시는 노인들도 모두 행복해할 것"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삼수 내동중학교장은 "내동중 학생들이 주축이 돼 꾸려진 학교축제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이루어지는 기부가 사회를 바꾸었으면 좋겠다"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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