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도예가 되어

클레이아크김해 미술관에서 진행된 '클레이아크 뮤지엄 스쿨: 진례중학교 미술관과 사람들'에 참여한 학생의 작품.

 큐레이터·도예가 되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중학생들이 큐레이터와 도예가가 돼 미술관에서 전시를 펼친다.

 클레이아크김해 미술관 진로 교육 프로그램 '클레이아크 뮤지엄 스쿨: 진례중학교 미술관과 사람들'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획한 <상상 속 진례 마을>展이 미술관 돔하우스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진례중학교 1학년 학생 13명이 지난 3개월간 미술관 직업군에 대해 배우고 체험한 결과로 꾸렸다. 참여 학생들은 도예가, 큐레이터, 홍보마케터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았으며, 전시 공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3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클레이아크 뮤지엄 스쿨: 진례중학교 미술관과 사람들'은 미술관에서 일하는 직업군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 가장 대표적 직업인 큐레이터, 작가를 비롯해 전시 해설사인 도슨트, 전시를 외부에 알리고 관람객을 유치하는 홍보마케터,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에듀케이터, 작품을 복원하고 수리하는 복원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직업에 대해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진례중학교 1학년 이희경 학생은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체험을 해서 즐거웠고,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홍보물을 만들어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이아크 뮤지엄 스쿨: 진례중학교'는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미술관에서 매년 개최해 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다. 그간 진례중학교 학생 총 108명이 참여했으며. 3개월간 매주 1회씩 장기로 운영되며 생활과 현장 속에서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술관 관계자는 "뮤지엄 스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특히 올해 진행된 '미술관과 사람들'은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미술관 직업군에 관한 교육이라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고 의의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술관은 학교별 맞춤 프로그램인 '클레이아크 뮤지엄 스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340-70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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