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무주 덕유산리조트서

지난 17일 생림초등학교 학생들이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를 배우고 있다.

 생림초등학교가 지난 17부터 18일까지 1박 2일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에 스키캠프를 진행했다.

 생림초는 삼랑진양수발전소로부터 현장학습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스키캠프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수준별·맞춤형 스키강습을 받고, 이전에 스키를 배운 경험이 있었던 학생들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스키 실력을 맘껏 뽐냈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이민경(4년) 양은 "올해 스키를 처음 타서 처음에는 서 있기도 힘들고 자꾸 넘어져서 무서웠는데 선생님과 오빠들이 잡아주고 가르쳐 주어서 탈 수 있게 되었다"며 "방학 때 부모님과 함께 와서 스키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캠프를 담당한 생림초 위성율 교사는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이렇게나 무척 즐거워하니 지켜보는 내내 흐뭇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키수업을 열심히 받는 모습에 감동스럽고, 멋지게 활강을 하며 내려오는 등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손춘자 생림초 교장은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생활하는 생림초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겨울스포츠를 경험해봄으로써, 배움의 폭을 넓히고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공동체의식을 키웠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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