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복지예산 투입

김해시가 내년 역재 최대 규모 사회복지예산을 투입해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한다. 김해시 주촌면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역대 최대 복지예산 투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김해시가 민선7기 1년 6개월이 흐른 시점에 맞는 2020년을 가야왕도 김해의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가야문화 정립, 도시기능 회복, 경제 활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 역시 이 같은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지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새해 시정을 앞두고 내년도 시가 추진할 주요 업무들을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 4대 시정방침별로 4회에 나눠 소개해 시민 알권리에 다가서고 투명한 시정을 실천한다. 

 세 번째 순서로 희망복지도시 관련 내년도 주요 업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김해시는 내년 역대 최대 규모 사회복지예산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김해시청사 전경.

 김해시는 내년 역대 최대 규모 사회복지예산을 투입해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한다. 시는 2020년 전년대비 10% 증가한 5천35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저출생시대 극복을 위해 내년 31억여 원을 들여 행복한 엄마, 건강한 아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세부적으로 신혼부부와 임산부 등록 관리로 건강검진과 풍진검사,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임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산 후에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지원하고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발달장애, 선천성 대사이상을 관리한다. 특히 올해 8월 도내 최초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전면 확대하고 산모·산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역시 지원 소득기준을 없애서 전면 확대, 임신·출산 장려 분위기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올해 시행한 출산장려금 첫째아부터 지원과 2023년을 목표 연도로 역시 올해부터 시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이용률 40%까지 확대 시책도 계속 이어가 심각한 저출생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 1회에 한해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주거 안정을 돕는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이어 내년부터 중학생 교복을 무상 지원하고 2021년부터 고교생까지 교복 지원을 전면 확대하는 등 교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20여억 원을 들여 중학교 신입생 교복(동·하복) 구입비로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육청 협업사업인 경남예술교육원과 김해예술학교의 차질 없는 건립으로 창의적인 예술인재를 양성하고 사교육비 경감 환경을 조성한다. 경남예술교육원은 어방동 1만 5천 여㎡ 부지에 연면적 6천여㎡, 700석 공연장, 32실 예술체험관을 갖추고 2023년 개관하며 김해예술학교는 예술교육원 설립 후 증축 설립한다.

 시는 청년 주도 청년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경남도의 청년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면 2년간 26억 원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청년 지원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시는 2단계로 접어든 여성친화도시와 내년 하반기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에 이어 청년친화도시까지 3대 친화도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노인·신중년세대 일자리사업 확대

 시는 백세시대를 걱정 없이 맞도록 내년 노인·신중년 일자리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내년 162억 원을 투입해 55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4천337명을 고용한다. 전년대비 5개 사업, 800명이 더 많다. 또 신중년(5060)의 기업체 고용을 늘리기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과 고용장려금 지원, 신중년의 경력활용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시는 내년 말까지 대동면 수안리에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시설을 갖춘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 사진은 조감도.

 아울러 치매 없는 김해를 위해 내년 13억 6천600만 원을 들여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동면 수안리에 58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980㎡, 110명 정원의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시설을 갖춘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립해 국가치매책임제에 부응한다.

 시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으며 내년에는 9억 4천만 원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에 쓴다.

김해시가 부족한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말까지 대청동에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건립하는 가운데 사진은 조감도.

 또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내년 말까지 대청동에 지어 부족한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센터는 대지 2천500㎡, 연면적 4천52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34억 원이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사업에도 힘쓴다. 시는 내년 6억 8천여만 원을 들여 중증정신질환 관리,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을 비롯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개입과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내년에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저출산과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희망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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