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자율방범대 후원

김해 삼안동에서 천지연 목욕탕을 운영하는 류광복(왼쪽 두번째) 씨가 5일 삼안동자율방범대에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5년째 자율방범대 후원

 

 "따뜻하게 드시고 우리 동네 잘 지켜 주세요."

 김해 삼안동의 한 주민이 5년째 남모르게 자율방범대에 라면과 커피를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삼안동에서 천지연 목욕탕을 운영 중인 류광복(62)씨.

 류 씨는 5일 저녁에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방범대원들이 춥지 않게 보내시라”며 100만 원 상당의 컵라면 150박스와 티백커피 20박스를 삼안동자율방범대 초소에 전달했다.

 차욱 삼안동 자율방범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런 분들의 도움에 우리 방범대원들도 더 열심히 주민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원 삼안동장은 "너무 감사하다"며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안동은 자율방범대 회원 45명과 주부민방위 대원 11명이 매일 전 지역을 순찰하며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