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협의회 출범

지난달 28일 아이스퀘어호텔 2층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기업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28일 협의회 출범

"상업·지역 경제 모두 잡는다"


 경기불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지역 자동차부품 업체들끼리 상호 소통하고 협력할 기업협의회가 출범해 눈길을 끈다.

 협의회는 출범식에서 상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모두를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부품 업체 협의회가 자리를 잡고 순항하면 기계 금속 등 업종별 협의회도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아이스퀘어호텔 2층 회의실에서 김해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업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김해지역에는 자동차·선박, 기계·금속 업종이 대표 주력산업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지역별 기업체협의회가 운영되고 있고, 업종별 기업협의회는 식품경영인협의회와 의생명기업협의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박명진·이하 김해상의)가 나서 김해경제를 대표하는 자동차·선박, 기계·금속 등 주력산업에 대한 업종별 경제인들의 상호협력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매개체가 되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유관기관에 적극 전달해 기업경영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김해상의가 주선해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가 창립됐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프로펠러샤프트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케이디에이 장영탁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케이디에이는 2005년 설립된 김해시 진영 죽곡농공단지 소재의 프로펠러샤프트를 생산하여 미국, 멕시코로 수출하는 등 연매출 7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이다.

 부회장에는 진영 죽곡리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 및 베터리팩을 생산업체 ㈜동신모텍의 임춘우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진례 산본리 소재 전착도장, 도어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보광 송영숙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으며 총무에는 한림 용덕리 소재 자동차 배기관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유진하이테크㈜ 조성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고문에는 자동차부품업계를 다년간 경영해온 주촌 골든루트산단 소재 슈퍼차저하우징을 주력 생산하는 유진금속공업㈜ 박성기 대표이사와 진영 본산리 소재 알루미늄 단조, 알루미늄 압출을 생산하는 ㈜온일 강성재 대표이사가 선임돼 김해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협업·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을 통해 회원사들의 기업경영과 지역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상의 박명진 회장은 협의회 창립을 축하하며 "오늘 창립총회를 기반으로 앞으로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 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김해상공회의소가 간사역할을 맡아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가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가 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상의는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해 지역기업들과의 교류,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애로를 해결하고자 조선, 기계·금속 등 지역 주력 기업들의 의견도 청취한 뒤 기업협의회 창립을 지속적으로 주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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