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한국당 김해갑위원장

지난달 29일 가야대학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태용 한국당 김해갑위원장
 '다시 낯선 길에서' 출판회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가야대학교 강당에서 자서전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기윤 전 국회의원, 서종길 자유한국당 김해을 당협위원장, 김종간 전 김해시장, 열린의사회 고병석 이사장, 시의회, 노인회,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정치적인 색채를 배제한 탓에 한국당 주요 정치인들은 참석하지 않고 김해지역 시민·봉사단체, 합성초·김해중·김해고 동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난 홍태용 위원장은 어머니의 병을 안쓰러워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지만 학비가 없어 아르바이트와 여자 친구(현재 부인)에게 빌린 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김해한솔요양병원장까지 오른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홍 위원장은 이 책을 통해 의사로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지 못했던 죄책감, 아내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국내 최대 민간국제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에 가입해 지난 20년 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난민촌 등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오지의 의료 빈곤층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의술을 펼친 현장의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홍 위원장은 "의사가 병원을 운영하다가 낯선 길로 왜 나가야 하는 질문도 받이 많이 받았다"면서 "오래 전부터 걸어왔던 길이 또 다른 봉사의 길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해외의료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위원장은 "지난 2003년 아프가니스탄 의료봉사에서는 아파서 힘든 부문은 굶어서 죽어가는 아이들과 여성을 만났다"면서 "청진기를 대고 약을 먹이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경비를 모아 빵을 만들어 나누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반군의 공격을 받아 진료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인근 교회 목사의 도움으로 2박3일을 숨었다가 귀국하게 되었다"며 의료봉사 과정의 애로점도 털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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