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인연 교류로 이어져

 김해시는 19일 인도 유명 대학교 경영대학원생과 교수들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디케이락(주)을 둘러봤다.

 이들은 인도 상위 10위권에 드는 뭄바이 소재 대학인 SP Jain School의 경영대학원생과 교수 17명으로 학생들은 모두 인도 중소기업 경영자 2세인 미래의 CEO들로 선진 경영 현장을 체험했다.

 이 대학원은 지난 6월에도 60여명으로 구성된 산업시찰단을 보내 디케이락 등 김해지역 우수 중소기업 2곳을 방문했다.

 이번 시찰단은 디케이락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공장을 견학했다.

 주촌면 소재 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된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업체이다. 배관 계측과 제어 계기장치용 피팅과 밸브로 주요 산업설비 배관에 설치되는 핵심 부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엑손모빌, 바스프, 현대중공업, 가즈프럼 등 국내외 300여 개 업체이며 수출 비중이 69%로 이번 산업시찰을 계기로 더 활발한 산업교류와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은 매년 시찰단을 구성해 세계 유수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으로 이번 시찰단은 울산 현대자동차와 김해 디케이락을 견학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도요타 자동차 공장과 중소기업을 둘러보고 인도로 돌아간다.

 이번 산업시찰은 지난 4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9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2000년 전 가야왕도 김해로 시집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와의 인연을 알리고 마케팅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조광제 관광과장은 “이번 산업시찰과 같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김해의 산업과 관광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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