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500명 집회

 

지난 8일 주촌면 A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촌교차로 인근에서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김해 주촌면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주촌선천지구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김해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주촌면 A아파트 입주민 500여 명은 지난 8일 오후 6시께 주촌교차로 인도변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주변에 들어서 있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인해 주민이 건강권과 재산권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촌선천지구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못살겠다 주촌선천지구 악취소동', '신도시라 조성하고 돼지축사 웬말이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축사 이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오는 15일에도 김해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이 지목하고 있는 악취의 근원지는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축사 8곳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축사에서는 현재 1만 9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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