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우승 쾌거

지난 3일 내동중학교 야구부가 제4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내동중 김건우 군과 대회를 주최한 범한산업㈜의 정영식 대표가 우승 깃발을 흔들고 있는 모습.

 김해내동중학교(이하 내동중) 야구부가 제4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내동중 야구부는 최근 참가한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있어 전국 중학야구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창원 88야구장 및 마산야구장에서 제4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내동중 야구부는 지난 3일 오전 10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수원북중을 6대 5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내동중은 지난달 열린 현대자동차배 초·중·고 야구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수원북중과의 결승전에서 내동중은 1회 초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1회 말 2점, 5회 말 1점 등을 추가하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초 수원북중이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지만 곧바로 6회 말 내동중이 1점을 따라가며 경기를 이어나갔고 결국 승부치기 끝에 6대 5로 경기를 뒤집어 역전승을 거뒀다.

 내동중은 앞서 부산 센텀중을 10대 3, 합천 야로중을 8대 4, 대구 경운중을 접전 끝에 5대 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내동중 야구부는 준결승에서 울산 제일중을 10대 1 콜드게임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트로피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내동중 김선엽(2년) 군이 도루 7개로 도루상을 받았고 7.2이닝에 2실점, 2승을 거둔 투수 김건우(2년) 군은 최우수투수상을,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민준(2년) 군이 받았다. 타자인 이 군은 13타수 10안타 5타점 타율 0.770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삼수 내동중학교장은 "내동중 야구부 우승이 매우 자랑스럽다. 교육청과 내동중 가족 모두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가능했다"며 "선수들과 박종호 감독과 강덕영, 한설빈 코치, 선수 학부모 등 모든 관계자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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