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용 시인
아무도 몰라
<선 용 시인>
초선대 마애불 마음
아무도 모른다
슬프다 해도 웃고
즐겁다 해도 웃고
아무도 모른다
바위 같은 그 마음
하지만 웃으면
슬픔도 웃음이 되고
기쁨도 웃음이 되고
하지만 때로는
슬픔이 지나면 기쁨이 되고
기쁨이 지나면 슬픔 되는 것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
초선대 부처님
언제 바위 옷을 벗고
나오시려는지
빙그레 웃고만 있네.
▶시인 약력
'소년세계'로 등단
152권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음
김해문인협회 회원
김해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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