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시청 이든카페서

8일까지 김해시청 1층 이든카페에서 독서대전 전시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목민심서 필사본.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차원에서 취소된 2019 김해시 독서대전 본행사의 아쉬움을 전시회 감상으로 달래세요."

 김해시가 오는 8일까지 김해시청 1층 이든카페에서 2019 김해시 독서대전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 한 '김해시 작은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만들기'와 '청렴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목민심서 필사하기' 결과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은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만들기는 시민 책 쓰기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한 '김해시민들의 꿈과 일상을 담은 세상에 하나뿐인 책 만들기'를 주제로 강사 섭외와 스토리텔링 교육, 책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작은도서관 관장과 사서들이 기획,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의 제작을 거쳐 완성한 31권의 소중한 책들을 선보인다. 특히 청렴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김해시 공무원들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필사한 '목민심서 이어쓰기' 확대본도 같이 전시한다.

 목민심서 이어쓰기는 공무원의 필수 덕목인 청렴 실천과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6주간 진행한 행사로 시 소속 전 공무원들이 참여해 350페이지에 달하는 6권의 필사본을 완성했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개최예정이었던 김해시 독서대전 본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강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권역별(장유·진영) 사전행사, 정혜신 작가 투어, 작가와 서점 나들이 등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김해시 곳곳에서 독서대전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한 회에 그치는 타 축제들과 차별화해 시민들의 인문,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경남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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