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80여 명 생존

지난달 29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사할린 동포 김해시 이주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사할린 동포 김해시 이주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김해3·1독립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해로 이주한 사할린 한인 80여 명과 조현명 부시장, 시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원탁토론을 시작으로 만찬,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원탁토론은 사할린 한인, 대한적십자사 회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이 참여해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된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통일이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념식에서는 김해시로 이주한 사할린 동포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봉사단체, 주민 등 20여 명에게 감사패와 공로장이 수여됐다. 또 축하공연, 사할린한인 장기자랑이 이어져 사할린 한인과 주민 200여 명이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해시로 이주한 사할린 동포는 당초 100여 명 정도였으나 고령, 건강문제 등으로 현재 80여명이 생존해 있으며 국민임대주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 등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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