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난달 30일 회현동지사협 회원들이 합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호박죽을 만들고 있다.

 회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달 30일 환절기 영양가득 호박죽을 만들어 홀몸어르신 가정 60세대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쌀쌀한 날씨에 치아가 약하고 소화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입맛을 살리고 특히 동절기를 대비하여 홀몸어르신들의 건강, 주거안정, 난방실태 등 안부확인을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이날 합성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 15여 명도 함께 참여해 호박죽을 만들고 시식하면서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모(78·봉황동) 어르신은 "쌀쌀한 날씨에 몸이 으슬으슬 했는데 따뜻하고 달콤한 호박죽을 보니 입맛이 돌고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협의체 회원들은 "작은 한 그릇 죽이지만 찾아와서 손 맞잡고 안부와 위로를 건네는 것 자체가 어르신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의 어려움을 듣고 살피며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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