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유입 방지 차원

 김해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를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총력전에 돌입한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멧돼지 기동포획단 규모를 30명에서 50명으로 늘리고 포획 보상금도 마리당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

 더 많은 포획이 이뤄지도록 신고 후 출동에 의한 포획에서 사전 예찰 활동이나 발견 즉시 포획으로 대응 기준을 완화한다.

 내년에 활동할 기동포획단은 12월 중 구성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까지 확대 상태로 운영한다.

 또 김해지역 양돈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649㎏을 나눠주고 이달 중 멧돼지 포획틀 5개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30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으로 현재까지 멧돼지 190여 마리를 포획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멧돼지는 도로변 로드킬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극심한 농작물 피해를 줘 개체 수 조절이 시급하다"며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관계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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