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내 환승시 1천250원 차감

 

김해~창원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은 시민들은 창원행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30분 이내 환승시 1천250원 차감
 4천700여 명 교통비 절감 기대

 김해~창원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두 도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창원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기존 동일 시(市) 안에서 버스 환승 때에만 적용되던 환승할인 혜택이 김해와 창원 두 도시 간 버스 환승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8억 2천만 원으로 광역환승 할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는 환승할인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김해~창원 간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환승할인은 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환승(1회에 한함)하면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천250원이 차감돼 결제된다.

 환승할 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 혜택을 볼 수 있다. 같은 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직장인, 학생 등 매일 4천700여 명의 시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김해 간 광역교통 환승할인제 시행이 서민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나아가 두 지역 간 경제, 문화 교류가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도 "김해와 창원은 경남의 산업경제를 견인하는 거점도시이다"며 "도내에서 두 도시 간 통행이 가장 많은 만큼 이번 광역교통환승할인제 시행이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혼잡 완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창원 광역환승할인제 환승방법 등은 경남도(www.gyeongnam.go.kr), 김해시(www.gimhae.go.kr), 창원시(www.changwon.go.kr)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