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공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지난 17일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한국해양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해양공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윤종성 회장 "해양과학기술 주목돼"

 한국해양공학회(회장 윤종성)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공학 분야의 학계, 산업계, 공공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해양과학기술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대 우리나라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김해에서 한국해양공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양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선박·해양플랫폼 △해양토목 △해양재료 △해양자원·환경·물류 △해양 신재생 에너지 △해양 로봇·장비 등과 관련한 1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다양한 해양기술이 소개됐다.

 윤종성 한국해양공학회장은 "과거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 김해는 남해안 해상무역과 교류의 중심지로서 해상왕국 김해에서 학술대회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금도 3천여 개 조선기자재와 기계 관련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 발전 주축으로 우수한 입지여건 속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신성장동력으로 해양과학기술의 가치와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해양공학회는 국내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서 앞으로 동남권 해상신공항 추진 등과도 관련하여 그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7일 오후 5시께에는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최치국 박사가 '동북아 연결거점 동남권 해안 신공항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내륙공항인 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안전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해안 신공항 건설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한국해양공학회는 해양자원의 개발과 생산에 관한 공학과 기술 향상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6년 9월 출범됐으며 현재 회원 1천여 명이 △학술자료 조사, 수집, 연구 △연구발표회와 강연회 △자문과 시찰 △학술간행물과 전문도서 간행 △국내외 관련 국제기구 참여와 학술교류 등을 위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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