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천동 11명 가장 많아

 


 활천동 11명 가장 많아
 110세 이상도 15명

 김해에 사는 100세 이상 어르신이 인구 1만명당 1.5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9월 주민등록인구 기준 100세 이상 인구가 80명으로 남성 22명, 여성 5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창원 169명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인구 비율로 따지면 18개 시군 중 15위다.

 19개 읍면동별로 보면 활천동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내외동 10명, 진영읍 7명, 부원·북부동 각 6명, 동상·불암·장유1동 각 5명, 회현·장유1동 각 4명, 상동·대동면·삼안동 각 3명, 진례·한림·생림면 각 2명, 주촌면·칠산서부동 각 1명 순이다.

 장유2동은 19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100세 이상 어르신이 한 명도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를 훌쩍 넘겨 110세 이상이 된 어르신도 15명(남 4명, 여 11명)으로 100세 이상 인구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0세 이상 어르신 거주지역도 활천동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내외동 3명, 진영읍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정부를 대신해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했다.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인 청려장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해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청려장을 주는 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8일 예정했던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진정 시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정부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9월 주민등록인구 기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00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함양군(0.08%), 합천군(0.07%), 거창군(0.0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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