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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줄고↓ 가격 오르고↑ 매출은 뚝↓충청도 신고는 다행히 음성

 


 충청도 신고는 다행히 음성
 태풍 오는 이번 주말이 고비


 "공급 물량이 없어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찾는 손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해 장유에서 식육점을 운영하는 김선일(46.가명) 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해는 105곳의 돼지농장에서 돼지 17만 8천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개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대 소와 돼지를 도축하고 있는 등 축산과 축산물 유통의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돼지열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9일 충청남도의 한 도축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김해시는 유사시를 대비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추가 발병 없이 지나가면서 이번 주가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보인다. 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처음 확진됐고 27일까지 총 9건이 발생됐다. 지난 주말 이후에는 아직 양성반응이 없는 상태로 대규모 살처분 등 정부의 노력이 돼지열병 남하를 제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지만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인 이 돼지 전염병의 잠복기가 3주간이라는 걸 감안하면 안심할 수는 없다. 시는 관내 돈사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면서 축산차량 이동을 통제하는 등 소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3회 김해 꽃무릇축제'와 '김해아름누리길 마라톤대회' '생활체육복싱대회' 등이 연기된 김해에는 김해롯데아울렛 야외주차장에서 예정됐던 '2019년 경남사회적경제한마당행사'와 '제6회 허왕후신행길축제'도 잠정 연기되는 등 돼지열병 확산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만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미탁'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과 동반하는 비는 농장 주변에 뿌려 놓은 석회와 소독약을 씻어 내리는 등 방역체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완벽하게 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태풍이 지난 후 즉시 다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 도축장, 분뇨처리 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이동 차량관리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균  gimhae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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