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폭정에 항의"

 

17일 오후 5시 봉황동 수로왕릉 앞에서 홍태용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폭정에 항의"
 "정의와 공정 바로 세워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6일 삭발한데 이어 홍태용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삭발했다.

 홍 위원장은 17일 오후 5시 수로왕릉 앞에서 "문재인 정부 폭정에 항의하고자 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홍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리와 위법행위가 알려져 다수의 국민과 청년들이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적격자라고 지명철회를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조국을 감싸겠다고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키고 그책임을 한국당에 덮어씌우기 급급하다"며 "민생을 돌보기는커녕 국회를 넘어 국정 마비까지 불사했으며,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도 진영논리에 숨어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자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홍 위원장 또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며 "조 장관도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검찰 조사를 받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해시의회 엄정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했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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