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비판적 사고 향상 중점

지난 10일 월산중학교에서 토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월산중학교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학생 스스로 배우고 즐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2019 월산토론대회'를 개최했다.
 
 3명의 학생이 1팀이 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세다(CEDA)토론 형식으로 찬반 토론을 펼치는 이번 토론대회에 총 24개 팀, 72명 학생이 참가해 기량을 발휘했다.

 전교생 중 희망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한 후 지난 6일에는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다(CEDA)토론 진행방법에 관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날 대진 추첨도 이뤄졌다.
 
 토론 주제는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는 제한되어도 되는가'였으며, 추첨에 따라 토너먼트 식으로 토론대회가 진행됐다.

 총 24개 팀이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3학년 1팀, 2학년 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양한 사례를 근거로 당차고 열띤 토론을 보여준 2학년과 논리적인 사고와 노련함으로 토론의 모범을 보여준 3학년들.

 모두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해 주는 따뜻함을 보여 주기도 했으며 더불어 토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지난 10일 진행된 결선 결과, 1·2위 팀이 가려졌으며 본선에 진출한 24팀에게는 학교장상이 수여됐다.
 
 토론 참석자 김모(3년) 학생은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를 찾으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또한 토너먼트 식으로 토론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의 논리를 보고 주장을 다듬으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2학년 송모 학생은 "토론을 준비하고 경기를 하면서, 사회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월산중학교 측은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종합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교사들도 더불어 토론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월산중학교 관계자는 "올해 월산토론대회를 기점으로 월산중학교 전체에 토론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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