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쪽물 전수관서 한 달간

김해 쪽물장 김광수 장인과 함께하는 쪽물장 공개체험이 14일부터 진행된다. 사진은 김광수(오른쪽) 씨와 참여자가 쪽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쪽물장 장인인 김광수 씨와 쪽물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고담쪽물 전수관은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달간 제2회 쪽물장 공개체험과 전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진례면 고담쪽물 전수관은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42호 고담 김광수 쪽물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체험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쪽풀베기에서부터 생쪽에 대한 이해, 쪽물의 화려한 색 등을 체험하게 된다.

 참여 문의는 인터넷 '고담쪽물'을 참고하거나 휴대전화(010-3837-4941)로 하면 된다.

 김광수 쪽물장은 한국 불교계 거장 김일섭 스님 문화 석정 스님을 은사로 쪽물 기법을 사사받아 1983년부터 36년 동안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기술 전수에 열정을 쏟아왔다. 2014년에 무형문화재(쪽물장)으로 지정됐다.

 쪽염색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쪽을 이용하는 천연염색으로, 염색과정이 복잡하고 노력에 비해 얻어지는 쪽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전통적인 쪽염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전통적인 쪽염에 의한 쪽빛은 하늘색으로, 여기에서 '쪽빛 하늘'이라는 말이 나왔으며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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