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분야 도내 최초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제과제빵 명인 김덕규 씨.

 제과제빵 분야 도내 최초
 지역색채 반영한 제품 개발
 탁월한 기술력 높은 평가

 김해지역의 제과제빵 명인 김덕규(54) 씨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가진 기술자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9년도 대한민국 명장 6명, 우수숙련기술자 59명, 숙련기술전수자 1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중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어 40여년에 걸친 제과제빵 숙련기술을 국가적으로 공인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제과제빵 분야 '대한민국 명장' 수상은 도내 최초다.

  김 대표는 거대 프랜차이즈 빵집이 잠식하고 있는 제과제빵 시장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동네빵집의 존재가치를 확보해온 점,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맛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맛을 조화롭게 병치시킨 기술력, 2010년 월드페이스트리 챔피언십 한국 최초의 베스트초콜릿상 수상, 2012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 그리고 5가지 김해특산물(장군차, 산딸기, 단감, 아로니아, 블루베리)로 만든 초콜릿 쿠키 오감오미 등 무엇보다 지역의 정체성을 녹여낸 제품 개발에 매진해 온 점이 평가단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56만 김해시민들께서 제가 만드는 빵을 사랑해주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영광은 요원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사랑하는 빵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시장려금 2천만 원과 은퇴시까지 매년 215만 ~ 405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받게 되며  2일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장' 증서를 수여받았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981년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1993년 부원동 김덕규 과자점, 1997년 삼정동점을 거쳐 2014년 아이스퀘어점, 2016년 내동본점을 차례대로 여는 등  40년 가까운 세월을 제과제빵에 전념하며 지역사회에 '김덕규 브랜드'를 뿌리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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