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해문화원 강당에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복지·부동산 등 주제
 "김해 미래를 준비해야"

 김해의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 김해문화원 강당에서 김해생활포럼(대표 홍태용)이 주최한 제8차 세미나를 개최됐다.

 '경제전망과 김해 경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각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해생활포럼 홍태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위기는 곧 기회이다. 이제는 김해의 현실을 냉철히 들여다보고 미래를 준비할 때이다"며 "미래에 대해 토론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에 한 줄기 빛을 던지는 밀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생활포럼 대표가 세미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미나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의 현재 현실과 대안 주제로 남일재 동서대 교수가 '한국사회와 복지- 그 현실과 미래, 김병찬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남일재 교수는 "20세기 서구에서 복지국가를 이루어 낸 역사적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21세기 한국의 복지제도가 추구해야 할 과제로 △전 국민 안전 최대 보장하는 국가 건설 △사람 자원 중요성 인식 통한 사회적 효율성 모색 △적극적인 노동시장으로 통한 고용률 재고 △적절한 출산율과 인구구조 유지 및 지속가능한 복지제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병찬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및 거래가 안되는 원인으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재건축, 재개발 규제강화 △양도소득세 강화 △금융규제 강화 △자금조달계획 신고의무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안정대책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차별화, 아파트 공급량 조절 등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김민제 인제대 교수가 '지방 도시의 위기', 엄정 김해시의원이 김해시 경제 상황 및 향후 과제, 김재원 신라대 교수가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주제발표에 이어 남일재 교수가 좌장 맡아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0년 2월 출범한 김해생활포럼은 현재 3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그동안 8차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하고 '행복나눔 찻집'과 같은 자선활동도 진행하는 등 김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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