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장 표창장 수여

지난 13일 손영진 씨(사진 왼쪽)가 김한수 김해중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있다.

 기절한 운전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고 운전자를 구조한 손영진(46) 씨가 김해의 첫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김해중부경찰서(서장 김한수)는 지난 13일 손 씨를 직접 찾아가 김해중부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손 씨는 지난달 23일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막았다.

 당시 김해시 지내동 못안마을 부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손 씨는 사고차량 한 대가 다른 차와 부딪힌 뒤에도 멈추지 않자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 운전석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멈춰 세웠다.

 당시 사고현장은 왕복 6차로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였고 운전자는 사고의 충격으로 기절한 상태로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김한수 김해중부경찰서장은 "손 씨의 이러한 행동은 위급한 상황에 빠진 운전자를 살린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손 씨의 용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 또는 사고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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