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북한 미사일 대응에 '답답'

민홍철 김해 갑 국회의원

 민홍철(민주당 김해갑) 의원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민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소설미디어에 글을 남긴 건 지난 5월 9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그의 글은 "일련의 미사일 발사에 대하여 우리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북한이 우리를 '바보','겁먹은 개', '도적'등으로 조롱하고, 우리의 국방부 장관을 '웃기는 것'으로 비하하고 있는데 대해 국방위 여당 간사로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며 시작한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을 견제하고 북미비핵화회담을 대비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북한의 막말은 도가 지나치다. 앞으로 한 미 훈련이 끝나기 전에 또 발사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북 대화 및 북미대화의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것은 인정되지만 강력한 경고 대응은 필요하다. 대화는 대화이고 대응은 대응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을 '웃기는 것'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대응해야 한다. 하기야 야당도 국방장관에 대하여 '바보'니 '북한변호'니 공격하는 판에 북한이 우리 국방장관을 제대로 인정하리라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만약 또다시 북한이 미사일 등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한다면 합참 당국자가 군복을 입고 나와 강력히 경고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면서 북한에게도 속담 하나를 알려주고 싶다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고 날 뛴다'는 속담을 언급했다.

 민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이 마뜩지 않다. 청와대와 정부는 몰라도 합참의장 등 군인들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륙 간 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은 우리나라에 대한 도발이지 않나. 제복을 입은 군인은 당당하게 나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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