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2만 건 넘길 듯

 


 2013년 이후 2만 건 넘길 듯
 가격도 안정세 찾을 전망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크게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아파트 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감정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만588건에 불과했던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1만2천529건이나 돼 지난해 거래량을 초과했다.

 김해시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2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의 아파트 거래량은 수년 째 하향추세를 보여왔다. 실제 최근 6년간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3년 2만3천317건으로 2만건을 넘은 이후 2014년 1만7천299건, 2015년 1만4천642건, 2016년 1만2천782건, 2017년 1만3천493건, 2018년 1만588건으로 하향세였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자 김해시는 미분양 물량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면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떨어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6월 기준 2061가구인 미분양 주택이 해소될 때까지 아파트 공급도 조절할 계획이다.
 
 김해 시내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4개 단지 3천685가구, 2020년 5개 단지 2천470가구, 2021년 2개 단지 2천186가구, 2022년 이후에는 3개 단지 2천161가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김해지역 부동산업계도 최근 수년 사이 과잉공급에다 경기 부진에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이런 거래량 추세로 볼 때 당장은 아니지만 주택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촌 선천지구의 아파트 거래가 올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타지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해 김해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아파트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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