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 의무화 법률안 발표

 

지난 12일 김해 관동초등학교 백재원 군이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문희상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김해 관동초등학교 백재원 군이 학교 의사결정 협의회 시 학생 참여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는 전국 253개의 국회의원 지역구에 한 초등학교가 선정돼 활동하며, 6월 253개의 지역구에서 만든 법률안을 심사위원회에서 사전 심사해 최종 17개의 우수 법률안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오전 17개 우수법률안 학교 대표 학생들이 3개의 상임위원회로 나누어 법률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과 투표를 통해 오후에 본회의장에서 발표할 7개의 우수 법률안을 선정했다.

 관동초 백재원 학생은 오전 제 2상임위원회에 배정 됐으며, 발표와 질의응답에서 돋보여 5팀 중 1등으로 결승에 나가게 됐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국회사무총장, 교육부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7명의 학생이 최종 우수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표했다.

 이후 참석한 142명의 어린이의원의 투표로 최종 우수 법률안을 선정했으며 관동초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관동초 어린이국회 연구회 학생들은 창의인성 관련 수업연구교사로 활동 중인 구은복 선생님의 지도로 4월부터 다양한 법률안에 대해 생각을 나눴고 선생님의 수업방법인 4-T생각망 토의토론을 통해 여러 법률안의 장단점을 분석해 최종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는 이번 법률안을 선정해 지난 12일 백재원 학생이 본선, 결승에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15회 대회가 의미가 있는 것은 문희상 국회의장님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 최초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됐다는 것이다.

 관동초 전교회장인 백재원 군은 "오전 상임위원회 질의 응답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우리 법률안에 대해 질문했는데, 선생님과 연구회 친구들이 모여 방과 후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되어 참석한 친구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국회가 열려 기쁘며, 더욱 소중하고 특별한 어린이 국회의 경험을 갖고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김해 관동초 교장은 "이번에 문희상 국회의장님의 노력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초로 어린이국회가 개최되어 이번에 대상을 받은 관동초 뿐 만 아니라, 참석한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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