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도서관, 노년의 인문학

 

 한빛 도서관, 노년의 인문학
 6인 작가 그림 자서전 완성

 

 "남은 생은 나를 비롯한 가족 친구 이웃 서로 배려하며 건강하고 화목하게 손잡고 사랑하며 즐겁게 살다가 인생의 소풍을 끝내는 날 참 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게 살고 싶다."

 진영한빛도서관(이하 도서관)의 '노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가로 데뷔한 김정우(여·60) 작가가 자신의 자서전 말미에 화목 배려 가족 친구 이웃 건강 등 6개의 소망을 빌며 남긴 글귀다.
 
 도서관은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노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서관에서 보내는 행복 노년, 노년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건강 특강, 그림책 자서전 쓰기, 실버극장을 운영했다.
 
 

 특히 그림책 자서전 쓰기는 동화 작가의 지도 아래 그림과 글로 10대부터 60대, 앞으로 살아가야 할 70대 이후의 인생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이상 걸려 총 6편의 그림책 자서전이 완성됐다.

 참여자들은 어린 시절, 젊은 시절로 돌아가 회고하고 반성하며 삶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고 남은 삶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편민아 진영한빛도서관 사서는 "설문조사 후 프로그램을 보강해 2020년 이후에도 계속 운영, 노년층이 도서관을 통한 자기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고 여생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