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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위한 동시집 <손가락이 하는 말>김용웅 "시를 읽고 힘 얻길"
김용웅의 동시집 <손가락이 하는 말>

 아동문학가 김용웅의 시집 <손가락이 하는 말>이 나왔다. 김해에서 태어난 김용웅은 1984년 '아동문학평론' 동시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은 음악 교과서, 전집 그림동화, 단행본 동화와 동시집 외 다수의 삽화를 그린 김유경 씨가 도왔다.
 
 <손가락이 하는 말>에는 민들레와 유채꽃 이팝나무 등 꽃과 나무가 있는 '유채꽃 축제', 등대 꽃, 몽돌 해수욕장에서, 수평선이 주인공인 '바다도 심심할까', 개미, 강, 노을이 자리를 지킨 '옥수수와 할머니', 당산나무와 바람개비가 있는 '아빠는 펭귄'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시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느꼈던 자신만의 감성과 이곳저곳을 방문한 후 방문지의 느낌을 아이 또는 어른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그의 시집을 읽다 보면 낯설지 않은 단어가 나온다. '할머니'다. 그의 시속에 유독 할머니가 자주 등장한다. 시인의 할머니는 미장원을 다녀오시기도 하고 오물 오물 봄을 씹고 계시기도 하다. 몽돌 해수욕장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나타나 시인을 보듬기도 한다. 옥수수밭에도 있고, 파지 손수레를 굴리며 골목길을 누비기도 한다. 시인의 할머니는 항아리 속에서 손맛이라는 이름으로 아직 살아계시다.
 
 

김용웅 시인.

 김용웅은 "내가 쓴 글이 정서를 풍요롭게 가꾸고 정신적으로 행복을 주며 아이들이 시를 읽고 힘도 얻고, 좋은 품성을 갖추어 가는 자양이 되길 희망한다"며 "시를 통해 자연과 이야기할 수 있고, 말도 안 되는 상상 속으로 빠져들어 동심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무와 꽃, 강과 산, 바다와 아이들의 기쁜 일과 슬픈 마음까지 담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며 "미래의 큰 일꾼이 될 친구들이 이 시를 읽고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균  gimhae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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