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근무 원해

 차별없는 근무 원해
 급식·돌봄 초비상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비정규직연대)가 지난 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비정규직연대의 총파업은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비정규직연대의 파업으로 일선 학교의 급식과 돌봄교실이 초비상 상태다. 김해를 포함 경남지역 240여 개 학교가 대체급식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참여 예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857개 학교에서 2천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차별 해소'다. 비정규직연대는 지난 2일 도교육청 현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돌입선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파업에 참여하는 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급식, 돌봄, 특수교육 관련 40여 개 직종 5천여 명이다.
  
 교육부는 종합대책 상황실에서 전국 파업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규모 변동사항과 돌봄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긴급 상황실을 개설했으며 핫라인을 구축해 공동대응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방과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별 여건에 따라 교직원을 투입하거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배치했다. 부모님 맞벌이 등 귀가하기 곤란한 학생을 위해 돌봄 업무를 대행할 교직원을 투입하거나 근무조를 편성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업 첫날인 3일 상경투쟁을, 4~5일은 지역별로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학비연대 중 전국여성노동조합은 3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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