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심 어린이 특별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어린이 특별전 <나무야 나무야>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나무를 체험하고 있다.

 체험 중심 어린이 특별전
 8월 31일까지 3전시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이 8월 31일까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어린이 특별전 <나무야 나무야>를 개최한다. <나무야 나무야>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체험전. '국민 체험'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전시 <가루야 가루야>를 만든 이영란 작가의 또 다른 전시다. 이번 전시는 나무를 주 소재로 하여, 나무가 지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숲속나라' '목공나라' '나무나라' '볏목나라'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공간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푹신한 코르크 숲에서 나무의 향기를 느끼거나, 나무로 만든 그네, 미끄럼틀, 구름사다리를 타고 놀 수도 있다. 볏목으로 만든 동굴이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종이 눈처럼 일상 속 물체로 만든 비현실적인 공간도 펼쳐진다.

 또나무로 만들어진 연필 도미노, 성냥개비 궁전, 등나무로 만든 볼링공 같은 놀이 도구들도 등장한다. 창작도 빠질 수 없다. 종이 흙에 나무를 심고 하트와 꽃 모양의 나뭇가지와 알록달록 나뭇잎을 매달아 '나만의 나무'를 만들 수 있다. 여러 공간을 탐험하며 오감은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익숙한 사물을 다르게 보는 '낯설게 보기'를 경험하게 된다.

 전시 담당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전을 준비했다. 플라스틱 장난감,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오감을 활용하며 예술적 풍요로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입장은 24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며, 인터넷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아동 2만3천원, 성인 1만7천원으로 '온라인 예매 할인', '유료회원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정책이 마련돼 있으니 예매 시 사전 확인은 필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 1599-73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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