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의장협, 결의안 채택

 시군 의장협, 결의안 채택
 전국언론노조, 1인 시위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에 대한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경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했고 언론노동자와 시민단체 대표가 네이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경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김해에서 가진 정례회에서 이찬호 협의회회장(창원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디지털 권력으로 지역 언론을 차별하는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날 정례회에는 도내 12명의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전대식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의장(부산일보지부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를 규탄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 지역 신문·방송 배제 중단'과 '지역 공론장 형성을 위한 네이버의 공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전대식 지역신문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2005년 네이버는 등록된 모든 언론사의 뉴스를 일반인에 제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 언론사에 횡포를 부리는 기업으로 변했다. 지역 언론에서 만든 콘텐츠가 네이버에서 사라진 현실을 네이버는 직시해야 하며 바로잡아야 한다. 지역 신문의 보도를 배제해 지역민의 소통 창구를 차단하는 것은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하는 현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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