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칠암도서관 시청각실

코미디언 정재환.

 칠암도서관에서 내달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한여름 밤 명사 초청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북토크에 초청된 강사 정재환은 1979년 유성찬과 개그듀엣 '동시상영'으로 방송에 데뷔했으며 오랜 무명 시절 끝에 1989년 문화방송 '청춘행진곡'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20여년 간 방송 활동을 하던 그는 40살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공부했고, 2013년 조선어학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대학교 초빙교수로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강사가 53살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배우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50에 영어를 시작했다'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6년째 영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강사의 체험을 나누면서 5060세대에게 왜 공부가 필요하며 외국어 학습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영어 학습은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강의가 끝나면 참석자들 질문에 답하는 시간과 기념 사인회도 예정이다.

 은퇴 후에 새로운 커리어에 직면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그맨에서 대학교수로 성공적인 직업 전환을 이룬 강사의 경험을 나누고,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5060세대의 성공적인 제2의 인생 개척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칠암도서관 전화(330-4599)와 칠암도서관 인문학실에서 방문접수로 받고 있다. 인터넷 접수는 김해시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며, 김해통합도서관홈페이지 (lib.gimhae.go.kr)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가 많을 경우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100세 시대의 선구자 격인 강사의 이야기를 통해 5060세대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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